한국, 일본, 동남아 팀이 속한 VCT 퍼시픽의 경우 내년 1월 18일 첫 번째 대회인 킥오프로 시작된다. 올해 진행된 퍼시픽 어센션서 승격된 농심 레드포스와 붐 e스포츠 등 12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 방식은 더블 엘리미네이션이며 올해 챔피언스 서울에 진출했던 상위 4개 팀은 2라운드로 직행한다. 킥오프서 높은 성적을 거둔 각 권역 1, 2위 팀은 올해 첫 국제 대회인 발로란트 마스터스 방콕에 출전한다.
마스터스 이후 진행되는 스테이지1은 기존에 진행하던 풀 라운드 로빈 방식이 아닌 권역별로 각 6개 팀, 2개 조로 나눠 싱글 라운드 로빈 형식의 대회를 진행하게 된다. 각 조 4개 팀, 총 8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상위 3개 팀이 두 번째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 토론토에 나선다.
발로란트 e스포츠는 시즌 내내 치열한 경쟁을 장려하고 각 경기의 중요도를 높이기 위해 2025시즌 챔피언십 포인트 제도를 조정했다. 2025년 발로란트 e스포츠는 2024년과 같이 모든 대회에 챔피언십 포인트를 부여하지만, 달라지는 점은 대회별 포인트 배분 방식이다.
킥오프, 플레이오프, 마스터스와 같은 주요 대회서는 상위권 여러 팀에게 챔피언십 포인트를 지급하도록 변경됐다. 권역별 킥오프와 플레이오프서는 상위 4개 팀에게 차등으로 포인트를 지급하며, 스테이지 2 플레이오프는 스테이지 1 플레이오프보다 배점이 더 높아진다.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 방콕에서는 상위 4개 팀에게, 마스터스 토론토에서는 상위 6개 팀에게 포인트를 차등 부여한다. 마지막으로 스테이지 1과 2 정규 리그 및 플레이오프에서는 2024년과 동일하게 승리할 때마다 1점을 얻는다.
연간 누적된 포인트를 합산해 2개의 챔피언스 시드를 권역별 챔피언십 포인트 상위 2개 팀에게 부여한다. 챔피언십 포인트와 스테이지 2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정해진 권역별 네 팀, 총 16개 팀이 9월 열리는 챔피언스에 참가한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