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락의 위기에서 단 한 골로 팀을 팀을 살리고 2라운드로 진출한 디플러스 기아의 곽준혁이 새로운 팀에서의 리더 역할을 담당하는 소감을 밝혔다.
13일 서울 송파구의 DN 프릭스 콜로세움에서는 ‘FC온라인 팀 배틀(FTB)’ 스프링 시즌 1라운드 1일차 경기가 개최됐다. A조 조별 경기들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진 가운데 승자전에서 패해 최종전으로 밀려났던 디플러스 기아(이하 DK)가 T1을 세트 스코어 2-1로 꺾고 2라운드로 향했다.
이어 승자전에서 젠지에 패배하며 아쉬웠던 점으로는 "1세트 경기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졌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그 경기에 몰입하다 보니 정작 내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며 경기를 패했다"라고 돌아봤다.
T1과의 마지막 대결 3세트 역시 쉽지 않은 상황서 결승골을 넣었던 상황에 대해 "득점 기회를 많이 놓쳤지만 상대 선수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말했으며 "후반 84분에 골이 들어갔는데 그 뒤에 상대 쪽에 공이 넘어가는 만큼 마지막까지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1라운드 경기를 통해 알게 된 보완해야 할 요소로는 "팀원들과 처음 합을 맞춰보는 만큼 실제 경기 상황서의 서로의 성향과 플레이 스타일을 아직 완벽히 파악하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 하면서도 " 다음 경기에서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태국 출신 파타나삭 바라난 선수와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한국에 오기 전까지는 걱정도 했지만 FC 온라인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어 언어 장벽도 콩글리시나 바디랭귀지 등을 쓰며 잘 극폭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으며 "뛰어난 선수인 만큼 한국 환경에만 적응 잘하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라고 신뢰를 보였다.
올해 목표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으며 우선 개인전과 국제전서 한 번씩 우승을 차지하겠다"라고 목쇠를 높인 곽준혁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공백기가 길었음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는 DK 소속의 곽준혁에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