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P이 24일부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진행되는 e스포츠리그 ASL 시즌 19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24일부터 시작되는 24강 조별리그는 A조부터 F조까지 총 6개 조로 나뉘어 오후 7시에 시작한다. 개막전이 진행될 A조 경기에는 프로토스 변현제, 테란 유승곤, 프로토스 김윤중, 저그 김윤환이 출전한다. 개막전 첫 경기에는 지난 시즌에도 맞붙었던 변현제와 유승곤이 맞붙는다. 지난 시즌 변현제는 클래식한 본진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한 바 있다. 이어지는 경기에서는 김윤중과 김윤환이 출격한다.
3월의 마지막 날 열리는 D조 첫 경기에서는 슈퍼테란 이재호와 같은 MBC 출신인 박지훈이 맞붙는다. 이어지는 경기에서는 저그전 스페셜리스트 김택용과 박준오의 대결이 펼쳐진다.
특히, 오는 4월 1일 진행되는 E조 경기에서는 이제동과 송병구가 7년 5개월 22일 만에 공식 경기에서 맞붙게 되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선수는 ASL 시즌 4 16강 이후 처음으로 ASL 무대에서 다시 만난다. 지금까지 공식 경기에서는 이제동이 모두 승리했지만, 오랜만에 복귀한 송병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ASL 시즌 19의 24강을 통과한 12명의 선수들은 시드권을 보유한 김민철, 조기석, 정윤종, 장윤철 4명과 함께 4월 7일 조 지명식을 진행한다. 이후 4월 14일부터 본격적인 16강전이 시작된다.
ASL 시즌 19는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오프라인 경기로 진행된다. 현장 관람 티켓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 경기를 시청하는 유저들을 위한 승부 예측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경기 결과를 예측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SOOP ASL 공식 방송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SOOP은 지난해 가을 ASL에서 SSL로 대회명을 변경했으나, 팬들의 지속적인 요청과 ASL의 전통적 가치를 고려해 다시 원래 명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ASL은 단순한 리그명을 넘어 9년간의 역사와 추억이 담긴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SOOP은 이를 유지하며 팬들과 함께 더욱 발전하는 리그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