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e스포츠 스콜라스 선수들이 주축이 된 부산은 24일 오후 강남 오즈 PC카페에서 열린 KeG 9월 리그 결승전서 쉐도우 GT 선수들이 중심이 된 광주광역시를 2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의 미드를 맡고 있는 박솔범은 경기 후 인터뷰서 "우승을 예상했는데 그런 상황이 잘 만들어져서 기분 좋다"라며 "지난 전국 결선서는 라인전 단계서 사고가 많이 났는데 그 부분을 보완했고 팀의 이득을 챙기는 부분으로 연습을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3세트서 카이사를 꺼내든 그는 "저희 팀 조합이 돌진이다 보니 카이사의 궁 포식이 뜰 때까지 기다린 다음 들어가 상대 병력을 잡을 수 있었다"며 "후반 미드 솔로 킬을 기록했을 때 구도가 바뀌었다. 그때 승리를 확신했다"고 답했다.
박솔범은 "아카데미 풀리그 등 남은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다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롤모델을 묻자 '카나비' 서진혁을 꼽은 그는 "제일 잘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끝으로 박솔범은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