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알엑스가 27일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4 LCK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 2라운드 경기서 광동 프릭스 챌린저스를 2 대 1로 제압했다.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을 거둔 디알엑스는 3연승을 질주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6위 진입에 한 발 더 다가갔다.
1세트를 먼저 내준 디알엑스는 2세트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각각 캐리력이 높은 원거리 딜러인 스몰더와 제리를 선택한 두 팀은 팽팽한 초반 흐름을 보냈다. 균형은 6분 미드 지역 강가서 열린 전투에서 무너졌다. 미드, 정글, 바텀이 뒤엉킨 교전에서 디알엑스가 대승을 거둔 것. 이 과정에서 '카니아' 이시윤이 3킬을 기록했다.
3세트서 디알엑스는 경기 초반 연달아 손해를 보면서 끌려갔다. 세주아니를 플레이한 이시윤이 공허 유충을 치다가 상대에게 쫓겨났고, 바텀에서도 갱킹을 당하며 첫 킬을 내줬다. 10분에 열린 드래곤 둥지 근처 싸움에서도 크게 패하며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디알엑스는 '프로그' 이민회의 카밀로 사이드를 밀면서 기회를 엿봤다.
디알엑스는 22분 바론을 마무리하면서 골드에서 크게 따라잡았다. 결국 시간을 번 디알엑스는 서서히 세나-세라핀 조합의 힘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치열한 대치 구도에서 디알엑스는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는 동시에 싸움에서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