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벌어진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광동 프릭스를 3대0으로 제압했다.
승리한 한화생명은 2라운드서 정규시즌 1위 젠지e스포츠 아니면 2위 T1과 상대하게 됐다.
탑 렉사이 카드를 1세트에 이어 2세트서도 꺼내 든 것에 대해선 "스크림을 많이 했고 바텀 같은 경우 남은 시간에 2대2를 따로 하면서 데이터를 많이 쌓았다. 1세트는 우리가 생각한 거보다 밴픽이 잘됐다. 코치진과도 이야기했는데 이 경기를 패하면 더 안 좋은 밴픽을 해야 했기에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라며 "2세트서는 (밴픽의) 뼈대를 손대지 않은 상황서 선수들의 의견을 받아 밴픽을 했는데 약간 더 노력해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김대호 감독은 14.6 패치에 대한 생각에는 "변경 목록은 적지만 구도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라며 "렉사이가 좋은 거 같고 크샨테는 구도적으로 봤을 때 안 좋아진 거 같다. (개인적으로) 패치는 적절하게 잘 바뀐 거 같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5명 선수 열심히 안 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 다들 고생했다"라며 "자신에 맞는 보상을 반드시 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길 기원하겠다. 한 것에 대해 보상받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있다. 스프링 내내 휴가도 거의 없었는데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김 감독은 "서머서는 스프링 6위보다 더 올라가기 위해선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 "준비를 잘해서 더 높게 올라가고 싶다. 서머 시즌을 앞두고는 콜업이 아닌 5인 로스터는 확정지을 생각이다. 교체없이 그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대호 감독은 "경기력 유무에 상관없이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며 "서머 시즌서는 팬들을 계속 붙잡을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