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가 14일(한국시각) 중국 쓰촨성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서 벌어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조 2라운드에서 TES를 3 대 0으로 격파했다. 일방적인 흐름의 경기였다. 바텀 중심의 경기를 펼치며 세트 스코어 2 대 0을 만든 G2는 이어진 세 번째 세트에서 경기 중반 과감한 교전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두고 3 대 0 셧아웃을 완성했다.
첫 번째 세트에서 G2는 바텀 중심의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이는 적중했다. 아이번을 플레이한 '마르틴 순델린'이 바텀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칼리스타를 플레이한 '한스사마' 스티븐 리브가 잘 성장했다. 이에 더해 연이어 열린 교전에서 '캡스' 라스무스 뷘터 역시 트리스타나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결국 성장 차이를 기반으로 중반 교전을 쓸어 담은 G2는 첫 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세 번째 세트를 맞은 G2는 앞선 세트와 달리 바텀에서 손해를 봤다. 드레이븐-니코 조합을 선택해 압박을 가했지만, 칼리스타-카밀 조합을 선택한 상대의 역습에 먼저 킬을 내줬다. 바텀에서 실점한 가운데, G2는 상체에서 활로를 찾았다. 탑에서 킬을 만들어냈고, 미드에서도 '메이코' 톈예의 과감한 플레이를 잘 받아내면서 킬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연달아 탑에서 솔로 킬이 발생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이후 팽팽한 흐름 속에서 G2는 침착하게 기회를 엿봣다. 그러던 중 바텀에서 열린 전투에서 '한스사마'가 드레이븐으로 2킬을 기록하며 세 번째 코어 아이템까지 뽑았다. 기세를 탄 G2는 24분에도 아이번과 크산테를 앞세워 전투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바론을 마무리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