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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첫 POG '레클레스', "스프링에 비해 한 팀으로 느껴져"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T1 e스포츠 아카데미의 서포터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이 팀원 간의 소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T1이 9일 서울 중구 대한극장 내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4 LCK 챌린저스 리그 1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 챌린저스를 2 대 0으로 꺾었다. 개막 후 4연승을 달렸던 T1은 e스포츠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2연패에 빠지며 부진했다. 일주일을 쉬고 다시 돌아온 T1은 교전 집중력을 발휘해 한화생명을 꺾으며 5승 2패(+7), 2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서 '레클레스'는 2세트 알리스타로 활약하며 서머 첫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을 받았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그는 "기분이 좋아요"라며 한국말로 승리 소감을 먼저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홈그라운드 경기에 많은 팬들이 왔는데 좋은 모습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며 "오늘 경기 통해 올라갈 수 있는 모습 잘 보여줘서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T1은 2 대 0의 승리를 거뒀지만, 내용이 쉽지만은 않았다. 특히 2세트서는 1만 골드 가까이 밀리며 불리한 상황을 맞았기도 했다. '레클레스'는 "2세트는 역전승한 만큼 어려운 경기였다"는 말로 두 번째 세트를 돌아보며 쉽지 않았음을 털어놨다.

이어서 그는 "1세트 끝난 후부터 밴픽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애쉬를 풀어줄지 말지 이야기했다. 결국 애쉬를 풀어줬고, 상대가 할 걸 알고 전략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며 "중간중간 스트레스받는 상황도 있었지만, 결국엔 팀원 모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임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레클레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팀원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스프링 때였다면 선수들 멘탈이 흔들렸을 법도 한데, 이번 시즌은 다르다"며 "이번엔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어려운 경기를 이기는 게 쉬운 경기를 이기는 것보다 더 힘들기 때문에 오늘 경기 잘해줘서 팀원들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맞은 '레클레스'. 이제 웬만한 한국 대화는 전부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에 더해 팀원들의 영어 실력도 좋아 소통에는 문제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아직 완벽히 적응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확실히 잘하고 있다. 되돌아봤을 때 언제든 이런 시도를 다시 할 수 있게끔 이번 시즌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스프링 시즌에 비해 선수들 모두 영어 실력이 늘어서 한 팀으로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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