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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전패' 최우범 감독, "선수보다 제 문제라고 생각"

'1R 전패' 최우범 감독, "선수보다 제 문제라고 생각"
역대 12번째로 LCK 라운드 전패 수모를 당한 OK 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이 선수 문제가 아닌 저의 문제라고 자책했다.

OK 저축은행 브리온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LCK 서머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에 0대2로 완패했다. 이로써 OK 저축은행 브리온은 1라운드를 전패(0승 9패)로 마무리했다. 세트 득실 차는 4승 18패(-14).

OK 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은 "0대2로 패해 좀 아쉽다. 상대가 평소에 안 하던 픽을 잘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라운드 전패에 대해선) 선수들 문제라기보다는 감독인 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2라운드서는 유리한 상황을 놓치지 않는 게 가장 큰 숙제인 거 같다. 그것만 돼도 승리를 챙길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OK 저축은행 브리온은 2라운드를 앞두고 '페이트' 류수혁과 '조커' 조재읍 전력분석관을 영입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조커'의 경우에는 바텀을 보는 눈이 좋다고 생각해 영입하게 됐다"며 "'페이트'의 경우 다들 알겠지만 최근에 유리한 게임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부분서 즉시 전력감이라고 생각해 영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우범 감독은 "1라운드서 전패를 해서 팬 분들과 선수, 코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라며 "2라운드는 저부터 시작해서 선수들 모두 확실히 달라져야 한다. 말뿐이 아니라 실제로 이기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신기한 게 연습 과정은 좋아지고 있는데 경기장에만 오면 설명하기 힘든 게임들이 많이 나온다. 약속된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 거에 대해선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할 거 같다"고 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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