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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는 정글러 '전성시대'…'캐니언'-'피넛' 등 POG 최상위권 점령

현재 POG 1위에 올라있는 젠지 '캐니언' 김건부.
현재 POG 1위에 올라있는 젠지 '캐니언' 김건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정글러 전성시대가 찾아왔다. 1라운드를 마치고 2라운드에 돌입한 현재, 정글러들은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2024 LCK 서머 POG 순위(24일 기준) 1위는 젠지e스포츠의 '캐니언' 김건부다. 김건부는 7경기에서 POG를 받으며 700점을 달성했다. 그 뒤를 잇는 600점을 획득한 세 명 중 T1의 '페이커' 이상혁을 제외하고, 두 명이 정글러다. 주인공은 디플러스 기아의 정글러 '루시드' 최용혁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피넛' 한왕호다.

지금까지의 POG 순위에서 알 수 있듯, 현재 LCK에서는 정글러들의 존재감이 크다. 이런 흐름은 정글러가 활약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메타라는 점과 연결된다. 현재 메타에서는 정글러가 직접 성장해 캐리를 할 수 있는 AP 정글 챔피언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후반부를 시작으로 서머 스플릿 들어서도 니달리, 카서스 등의 AP 챔피언이 많은 선택을 받으며 경기를 캐리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여기에 김건부가 LCK에서 처음 사용한 정글 자이라 역시 메타 챔피언으로 떠올랐다. 이에 더해 코르키, 트리스타나 등 AD 챔피언이 미드 라인에서 대세로 떠오르다 보니 조합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AP 정글러가 더욱 사랑받고 있는 추세다.

kt 롤스터의 '표식' 홍창현 역시 최근 정글러의 활약 이유를 대세로 떠오른 AP 정글 챔피언에서 찾았다. 본지와 인터뷰에서 그는 "AP 정글 챔피언이 떠오르고, 정글 쪽에서 딜러 역할을 하는 챔피언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또, LCK 정글러가 그런 챔피언을 잘 사용해서 POG 점수가 높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24일부터는 LCK에 14.14 패치가 적용된다. 홍창현은 "무슨 메타가 와도 AP 정글들은 항상 좋기 때문에 충분히 이어갈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이미 14.14 패치로 진행된 LCK CL의 경우 14.13 패치에서 사랑받던 정글 챔피언이 변함없이 등장한 바 있다. 그런 만큼 LCK에서도 정글러의 전성시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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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랭킹

1젠지 17승1패 +32(35-3)
2한화생명 14승4패 +19(30-11)
3디플러스 13승5패 +13(29-16)
4T1 11승7패 +6(25-19)
5KT 9승9패 -2(21-23)
6BNK 8승10패 -7(17-24)
7광동 7승11패 -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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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OK저축은행 2승16패 -2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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