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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밋' 박우태가 LCS 떠나 LLA로 간 이유는?

'서밋' 박우태(사진=라이엇 게임즈).
'서밋' 박우태(사진=라이엇 게임즈).
라틴 아메리카 리그(LLA) 모비스타 R7의 '서밋' 박우태가 2024년 시즌을 앞두고 북미 LCS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했던 이유를 밝혔다.

R7이 27일(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B조 승자전에서 GAMe스포츠에 0 대 2로 패했다. R7은 직전 경기서 LCS의 100 씨브즈를 꺾고 월즈 최초 Bo3 승리를 거두고 승자전에 올랐다. 그런 만큼 기대를 모은 경기였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GAM을 이겨내지 못하고 최종전으로 떨어졌다.

경기 후 데일리e스포츠와 만난 박우태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그는 "이렇다 할 모습 보여주지 못하고 져서 많이 아쉽다"고 입을 뗐다. 이어서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서로 이야기 많이 했는데 아직까지는 정리를 못 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박우태는 지난해 팀 리퀴드 소속으로 월즈에 나왔을 당시, 스위스 스테이지서 GAM에 패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당시를 떠올린 그는 "그때도 제 입장에서 상황상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며 "그때 영상을 봤는데 상대가 주도권 있는 챔피언을 하더라. 이번에도 똑같이 했다. 상대는 픽이 살아나는 플레이를 했고 저희는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LCS에서 뛰었던 박우태는 2024년을 앞두고 LCS를 떠나 LLA로 진출했다. LCS에서 월즈까지 밟으며 경쟁력을 보인 만큼, 마이너 지역 행 선택은 많은 이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LLA 진출 이유를 묻자, 박우태는 "시즌 종료 후 옵션을 보던 중에 LCS도 있었고, CBLoL도 있었다. 여러 팀 있었다"며 "그중에서 조건을 조금 봤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승자전서 GAM에 패했지만, R7에게는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 최종전을 앞두고 박우태는 밴픽적인 부분에서의 보완을 다짐했다. 그는 "다들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며 "밴픽적인 부분에서 말이 많이 나오는데, 각자 아쉬운 거 없이 밴픽적인 부분 고쳐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우태는 '와이저' 최의석과의 친분 등을 이야기하며 최종전 상대로 브라질 CBLoL의 페인 게이밍을 예상했다. 박우태는 "바이킹e스포츠와 페인 게이밍 중에서는 페인 게이밍이 올라올 것 같다. PSG 상대로 잘하는 모습을 봤다"며 "또, '와이저' 최의석과 친분이 있어서 응원하는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우태는 자신을 응원해 주는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그는 "LCK를 떠난 기간이 오래됐는데도 기억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나머지 최종전 잘해서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해 보도록 하겠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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