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가 4일(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격파했다. LNG는 강하게 미드-바텀을 압박하는 상대 플레이에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요네-녹턴 조합의 강점을 살린 한타의 힘을 바탕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요네를 플레이한 이예찬은 한타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선봉에서 이끌었다. 경기 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 나선 이예찬은 "2승 0패를 기록하게 됐는데, 잘 준비하겠다"며 "팀마다 메타에 대한 이해도가 달라서 불확실성이 높은 것 같다"고 경계심을 놓지 않았다.
그의 말처럼 아직 메타 확립이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미드 요네에 대한 평가는 공통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예찬 역시 요네에 대한 선호도를 이야기하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예찬은 "요네는 전반적으로 높게 평가한다"며 "저도 요네 숙련도가 높아서 선호하는 편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번 대회 첫 내전이었던 BLG전서 승리한 LNG. 이예찬은 강팀과 대회 초반에 경기를 치렀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았다. BLG와 대진 확정 후 심정을 묻자, 이예찬은 "다들 BLG 이겨보자는 마음이었다"고 답했다. 이어서 "저는 강팀을 빨리 만나서 저희 팀 실력을 올리고 이해도를 높이고 싶었다. 만나서 잘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개인 사정으로 인해 어렵게 이번 월즈에 합류한 이예찬. 그는 팀원을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예찬은 "월즈는 매번 다 중요하지만, 이번에는 오는 과정이 힘들었다. 개인적인 이유로 못 올 수도 있어서 더욱 팀원과 팀에 피해를 끼친 것 같다"며 "그래서 타인을 위해서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