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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티' 엄성현, "쏟아부어도 채워야 할 부분 많았던 롤드컵"

팀 리퀴드 '엄티' 엄성현(사진=라이엇 게임즈)
팀 리퀴드 '엄티' 엄성현(사진=라이엇 게임즈)
데뷔 첫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마친 팀 리퀴드 '엄티' 엄성현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라며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팀 리퀴드는 14일(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서 북미 라이벌팀인 플라이퀘스트에 1대2로 패해 탈락했다.

LCS 스프링서 우승을 차지했던 팀 리퀴드는 챔피언십서는 결승에 올랐으나 플라이퀘스트에 1대3으로 패해 탈락했다. 롤드컵 8강으로 가는 중요한 고비서도 플라이퀘스트를 넘지 못했다.

대회가 끝난 뒤 팀 유럽 지사가 있는 네덜란드서 부트캠프를 했던 팀 리퀴드는 스크림(연습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코어장전' 조용인도 스위스 스테이지 에셋 인터뷰서 스크림서 좋은 성적을 거둔 건 사실이며 본 경기서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팀 리퀴드는 리닝 게이밍(LNG)과 웨이보 게이밍과의 경기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페인게이밍과 GAM e스포츠를 꺾었지만 마지막을 넘지 못했다.

엄성현은 "네덜란드서 스크림 성적이 70%가 넘게 나온 건 사실이다. 부정할 수 없는 거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다"라며 "하지만 첫 경기서 패했을 때 많이 실망했다. LNG 전은 네덜란드에서 했던 스크림 밴픽의 전부였다고 생각했고 지금까지 갈아왔던 궁극의 집합체라고 느꼈는데 못했다고 생각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첫 롤드컵이었는데 세상은 넓고 항상 부족한 부분은 많다고 생각했다"라며 "이렇게 쏟아부어도 채워야 할 부분이 많았던 걸 느낀 대회였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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