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M은 지난 7월 막을 내린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이후 오랜만에 치러지는 국내 'FC 온라인' e스포츠 대회다. 이번 대회는 18일 대진표 지명식을 먼저 진행한 후 29일 본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두 명은 연말에 열릴 FC 프로 페스티벌에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다.
FUM의 가장 큰 특징은 선수들의 개인 계정으로 치러진다는 점이다. 그동안의 'FC 온라인' 공식 대회는 시작 전 별도의 드래프트를 거쳤다. 드래프트를 통해 팀 혹은 선수들은 대회에서 쓸 '대회 전용' 스쿼드를 꾸린 것. 하지만 이번 FUM은 선수들이 각자의 개성 넘치는 개인 계정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16명이 참가해 단판 개인전으로 펼쳐진다. 지난 8월 세계 대회인 FC 프로 챔피언스 컵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WH게이밍에서 이원주, 이상민, 정인호, 김선우 등이 참가한다. 또한, 지난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당시 '쓰리핏(3-Peat)'에 성공했던 kt 롤스터에서는 곽준혁과 김정민, 박찬화가 나선다.
또한, eK리그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이자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광동 프릭스에서는 맏형 강준호를 비롯해, 박기홍과 김시영이 출전한다. 젠지에서는 에이스 황세종과 박세영, 그리고 새롭게 영입된 이지환이 참가한다. 이에 더해 eK리그 챔피언십뿐 아니라, 개인 방송으로도 존재감을 발휘하는 장재근, 김유민, 박지민 역시 대회에 나선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