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는 26일(한국 시각) 공식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올 시즌을 함께했던 '미키엑스'와의 계약 종료 소식을 알렸다. 앞서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탈락 직후인 10월 일부 외신은 G2가 '미키엑스'에 대해 타팀 접촉 허가를 수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결국 이번 공식 발표로 G2와 '미키엑스'의 결별이 확정됐다.
2016년 스플라이스(現 매드 라이온즈 코이) 소속으로 처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미키엑스'는 2019년 G2로 이적하며 유럽 최고 서포터로 우뚝 섰다. 팀 오더의 핵심으로 평가받은 그는 스프링 시즌서 데뷔 첫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LEC) 우승을 맛봤다. 그리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서 첫 서구권 팀 우승의 주역이 됐고, 같은 해 롤드컵에서는 준우승의 성적을 남겼다.
이후 2022년에는 팀을 떠나 엑셀(現 자이언트X)에서 1년을 보냈던 그는 2023년 다시 G2로 복귀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G2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지난해와 올해 모두 롤드컵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대진운이 따르지 않아 2년 연속 스위스 스테이지서 탈락하며 G2에서의 두 번째 커리어를 마쳤다.
한편, G2를 떠난 '미키엑스'의 차기 행선지는 프나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