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는 영국, 아일랜드,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그리고 아이슬란드 지역의 통합 리그다. 지난 2020년 처음 출범해 올해로 6년차를 맞았다. 그런 가운데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인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과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가 출격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T1 2군에 입단하면서 화제를 모은 '레클레스'는 올해 NLC 무대를 누비게 됐다. 현재는 서포터로 뛰고 있지만, 원거리 딜러로 데뷔했던 그는 전성기 시절 유럽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프나틱에서 오랜 세월 뛰면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한국에서 열린 2018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 결승 무대를 밟기도 했다.
'퍽즈' 역시 '레클레스'와 함께 올해 NLC를 빛낼 것으로 예상되는 스타다. G2 e스포츠에서 미드라이너로 데뷔했던 '퍽즈'는 뛰어난 게임 이해도와 피지컬을 바탕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19년에는 '캡스' 라스무스 뷘터의 합류로 원거리 딜러로 포지션을 변경했는데, 포지션 변경 후에도 좋은 경기력을 뽐내며 2019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과 롤드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퍽즈'는 탑으로 라인을 변경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런 '퍽즈'의 팀은 더 루디 색이다. 루디에는 '퍽즈' 뿐만 아니라, G2 시절 역사를 함께 쓴 정글러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도 합류했다. 여기에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도 감독 경험을 해 본 스타 지도자 '야마토캐논' 야콥 멥디가 지휘봉을 잡았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한 점이다.
'레클레스'의 로스 라토네스와 '퍽즈'의 루디가 참가하는 NLC는 한국 시각으로 16일 새벽에 막을 올린다. 이날 로스 라토네스는 '비지챠치' 키스 타마스, '산토린' 루카스 라센, '트리츠' 에릭 웨셴 등 1군 선수를 대거 보유한 노드 e스포츠와 첫 경기를 치른다. 루디는 이튿날 리치 갱을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