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디그니타스 한얼 감독, "1세트 퀄리티 높여야 한다"

디그니타스 '릭비' 한얼 감독(사진=라이엇 게임즈)
디그니타스 '릭비' 한얼 감독(사진=라이엇 게임즈)
LTA 스플릿1서 첫 승을 거둔 디그니타스 '릭비' 한얼 감독이 다전제로 펼쳐지는 경기서 1세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디그니타스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라이엇 아레나에서 열린 LTA 스플릿1 패자조서 디스가이즈드를 2대1로 꺾고 2라운드로 향했다. 디그니타스는 플라이퀘스트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한얼 감독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서 "첫 승을 거뒀지만 스크림, 대회 때를 보면 첫 세트에 뭔가 나사가 많이 빠진 느낌이 들었다"며 "다음 주 연습할 때는 1세트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할 거 같다. 한 번만 승리하면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어서 좋다기보다 정글러 '셰이든' 제이드 리붓이 합류한지 3일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서 연습을 3일밖에 하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한 감독은 "같은 로스터로 경기하는 다른 팀에 비해 저희 팀은 연습량이 많이 부족하다"며 "그래서 한 번씩 이겨나가면서 최대한 연습을 많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필리핀과 캐나다 이중 국적자인 제이드 리붓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합류했다. 하지만 비자를 늦게 받으면서 27일 팀 리퀴드와의 첫 경기서는 '리라' 남태유 코치가 대신 출전해 0대2로 패했다.

한얼 감독은 "'리라' 코치 입장서는 많이 아쉽고 저도 마찬가지다. 사실 비자라는 게 언제 허가가 나올지는 정부 판단에 달려있지 않나"라며 "연습 멤버가 꾸준하지 않았던 게 힘들었다. 정글을 제외한 다른 포지션 선수들이 합을 오래 맞췄던 거라면 한 명이 폼을 끌어올리는 동안 나머지 선수들의 연습 환경을 만들어줘야 했는데 다같이 합과 운영 과정을 맞추는 과정이다 보니 많이 산만했던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리라' 코치가 임시로 경기에 나섰지만 본인이 워낙 완벽하게 하는 걸 좋아하기에 노력을 많이 했다. 팀 리퀴드와의 경기 전날 스크림하는 걸 봤을 때 충분히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회 때 또 나오는 문제들이 있었다"며 "아무튼 제가 강조하고 싶은 건 그 상황서도 최선을 다했고 '리라' 코치가 첫 경기에 출전해서 멤버를 채워준 것도 좋았다. 선수로 뛰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가르쳐주는 것도 많아서 저 입장서는 결과와 상관없이 값진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플라이퀘스트와 대결하는 한얼 감독은 "연습하는 기간이 길다는 게 중요하다.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상대와 상관없이 그냥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또 이 멤버로 연습해서 잘해지고 싶다"라며 "원래 같으면 4월부터 스플릿2가 시작되다 보니 그때까지 휴가를 갈 뻔했는데 아니라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DK 5승 0패 +6(10-4)
2T1 4승 1패 +5(9-4)
3젠지 3승 2패 +3(7-4)
4한화생명 3승 2패 +3(7-4)
5KT 3승 2패 +1(7-6)
6DRX 3승 2패 -1(6-7)
7농심 2승 3패 -1(5-6)
8OK저축은행 1승 4패 -4(4-8)
9DN 1승 4패 -5(4-9)
10BNK 0승 5패 -7(3-10)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