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서 열린 젠지e스포츠의 LCK 컵 결승전서 3대2로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한화생명은 내달 10일부터 시작되는 첫 번째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서 LCK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한화생명이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탑에서 킬을 나눠 가진 한화생명은 15분 탑에서 벌어진 전투서 젠지의 3명을 잡아냈다.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 화력에 고전한 한화생명은 23분 오브젝트 전투서 '바이퍼' 박도현의 카이사 2킬 등 3명을 처치했다.
2세트를 내준 한화생명은 3세트 초반 탑 칼날부리서 '기인' 김기인의 베인을 잡았고 바텀서는 '제우스' 최우제가 '룰러'의 제리까지 처치했다. 11분 바텀서 백업을 온 '제카' 김건우의 아리가 '기인'을 정리한 한화생명은 '바이퍼'의 미스포츈도 '기인'에게 킬을 선사했다.
21분 '제우스'가 다시 한번 '기인'을 잡은 한화생명은 23분 바텀 정글 싸움서 '바이퍼'가 잡혔지만 '제우스'가 활약하며 2킬을 추가했다. 아타칸까지 스틸한 한화생명은 전투서 에이스를 띄우며 승기를 굳혔다. 바론 버프를 두른 한화생명은 30분 상대 쌍둥이 포탑 전투서 대승을 거두며 우승에 한 세트만을 남겨뒀다.
4세트서 '쵸비'의 비에고를 막지 못하고 패한 한화생명은 5세트 바텀 다이브 때 '딜라이트' 유환중의 카르마가 '기인'의 오른을 잡았다. 오른의 성장을 틀어막은 한화생명은 젠지와 대치 국면을 이어가다 경기 31분 바텀 정글 전투서 '쵸비'의 아우렐리온 솔을 처치했다.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골드 격차를 벌린 한화생명은 경기 37분 젠지의 미드 건물을 밀어냈고 본진서 벌어진 전투서도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