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에 패해 LCK 컵 초대 챔피언 등극에 실패한 젠지e스포츠 김정수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젠지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서 LCK 컵 한화생명과의 결승전서 2대3으로 패했다.

김정수 감독은 "5세트까지 가서 패해 너무 아쉽다"며 "선수들이 잘해줬지만 제가 많이 부족했던 시즌이었던 거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선수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3세트서 '기인' 김기인에게 베인을 쥐여줬던 김 감독은 "4, 5밴을 하다가 꼬여서 나온 픽이었다"며 "그 경기 밴픽이 가장 아쉽다. 경기서 이겼으면 어느 정도 이야기할 수 있지만 지금은 너무 변명인 거 같다. 전체적으로 못 해서 패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감독은 "선수단하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준우승에 그쳐 팬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4월에 열리는 LCK 잘 준비하고 보완하겠다.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