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동은 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진행 중인 첫 번째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에셋데이 현장서 "2년 만에 롤파크서 세계 챔피언들만 모이는 국제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라며 "오랜만에 돌아와서 너무 기쁘다. 그리고 한국 팬들 앞에서 다시 경기할 수 있어서 너무 설레고 재미있다"고 밝혔다.
카르민코프는 G2 e스포츠의 LEC 독주를 저지하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그는 "G2 아니면 프나틱이 올 거로 생각했을 거다. 저희가 우승해서 많은 분이 신선할 거 같다"며 "사실 저희 팀에 관해 잘 모르는 분도 있을 거다. 작년에 LEC에 등장해서 저조한 모습을 보이다가 이번에 기적을 연출했다. 이번에 LEC서 우승했기에 저희 팀에 관해 소개할 좋은 기회일 거 같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게임단인 카르민코프 팬들은 LEC 현장서 스페인 게임단 모비스타 코이와 함께 열정적인 응원으로 유명하다. 김창동은 "LCK 팬들이 잔잔하게 응원해 주는 느낌이라면 여기는 다 일어나서 뛰어다니고 구호도 외치고 그런다"며 "처음에는 다른 환경이라서 많이 놀랐다. 그렇지만 지금은 환경이 적응하고 있으며 즐기는 중"이라고 했다.
김창동은 "첫 번째 국제대회에 참가해서 믿기지 않는다.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또 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블라디' 블라디미로스 쿠르티디스와 '칼리스테' 칼리스트 앙리에네베르에 관한 질문에는 "신인 선수라면 긴장도 많이 하고 경기서 패할 수 있는데 리그하면서 그런 모습을 잘 안 보여주는 거 같다"며 "두 선수 모두 자신감이 넘치고 말이 많다. 이번 대회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T1에서 같이 활동했던 한화생명e스포츠 '제우스' 최우제와의 대결을 기대한다고 한 그는 "LCK에 있다가 다른 지역으로 가면 물들고 거기 스타일에 적응하다 보니 실력이 저조할 거다라는 말이 많다"라며 "저는 LEC에 갔지만 LCK에서 보여준 모습을 많이 보여준 거 같다. 오랜만에 롤파크서 경기하게 됐다. 많이 반겨주고 응원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