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서 열린 퍼스트 스테이지 토너먼트 개막전서 LPL 대표인 TES를 2대0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박도현은 경기 후 인터뷰서 "2대0으로 승리할 줄 몰랐다. 사실 경기력이 생각보다 잘 나왔고 준비한 대로 잘 됐다"며 "하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 (퍼스트 스탠드서는) 그룹 스테이지서는 한 팀만 탈락한다. 나머지 4개 팀은 플레이오프에 가면 똑같다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도현은 에드워드 게이밍(EDG) 시절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재키러브' 위원보와 대결했다. 2018년 그리핀 시절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 처음으로 대결한 박도현은 역대 전적서 1승 7패로 열세였지만 오늘 경기서는 승리했다.
그는 "오랜만에 '재키러브' 선수를 만나니까 반갑더라"며 "예전에 게임을 많이 한 기억도 있고 지금도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저랑 동갑인데 으쌰으쌰했으면 좋겠다. 물론 오늘 승리해서 기분 좋다. 플레이오프서 다시 만날 확률이 높다. 그때는 준비를 잘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그룹 스테이지서 CTBC 플라잉 오이스터, 팀 리퀴드를 상대한다. CTBC는 '도고' 추쯔취안, 팀 리퀴드는 '연' 션 성을 상대한다. 박도현은 "앞으로 상대할 선수들이 저보다 어리다"며 "재미있을 거 같다. 경력이 많은 입장서 어떤 식으로 경기를 풀어가는지 보고 싶다. 배울 점도 있으면 배우고 싶은데 경기서는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