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FC 온라인 팀 배틀(FTB)' 스프링 2일차 B조 경기가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개최됐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B조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이하 NS)와 Kt 롤스터(이하 Kt)가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승자조에서 맞붙게 됐다.
1경기 NS와 DN 프릭스(이하 DNF)의 대결은 NS의 김승환과 장재근의 침착한 경기 운영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자전에 올랐다.
2세트에서는 DNF의 김시경이 NS의 이태경을 상대로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반격에 성공했다. DNF 김시경은 전반 24분경 코너킥을 활용한 크로스로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전반 40분 프리킥 세트피스를 활용해 루드 굴리트로 추가 득점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후반전은 난타전 양상으로 두 선수가 서로 2골씩 주고 받았으나 전반전 점수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고, DNF 김시경이 4대 2로 세트를 가져갔다.
양 팀의 승리가 걸린 3세트에는 NS의 장재근과 DNF의 이현민이 나섰다. 전반 27분, 장재근은 풀백 마르크 쿠쿠레야를 공격 진영으로 올리면서 상대의 측면 지역을 뚫어내면서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40분 루드 굴리트를 활용한 중거리슛도 성공하면서 전반전을 2대 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서 장재근은 우위를 활용해 경기를 침착하게 운영했고 후반 31분 티에리 앙리를 활용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3대 0으로 마무리지으며 팀을 승자조로 올리는데 성공했다.

Kt의 윤창근과 DRX의 박찬화가 나선 1세트에서는 윤창근이 전반전 첫 번째 공격에서 루드 굴리트를 통한 컷백과 반바스텐의 슈팅으로 첫 득점을 기록한데 이어, 후반전에서도 초반 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박찬화는 전술을 바꾸면서 후반 28분 득점에 따라붙었으나, 윤창근이 골대를 맞고 나온 슈팅을 루이스 피구로 마무리지으면서 격차를 이어갔다. 윤창근은 추가 시간 박찬화에 골을 허용했으나, 3대 2로 세트 포인트를 챙겨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Kt의 이지환이 DRX의 이상민을 상대로 경기를 뒤집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초반에는 DRX 이상민의 우위가 그려졌다. 이상민은 루이스 피구를 활용해 전반 24분, 후반 18분 연달아 골을 넣으며 2대 0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불리한 상황에도 Kt 이지환은 공격을 이어가면서 후반 23분 추격골을 기록한데 이어, 추가시간 루드 굴리트의 중거리슛을 활용한 득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전에서 양 선수는 치열한 공방을 펼쳤으나, 연장 종료 직전 이지환이 측면 돌파에 이은 컷백으로 역전골을 넣으면서 경기 스코어 3대 2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