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우타' 이지환 2 대 1 젠지 e스포츠 '크롱' 황세종
1세트 이지환 1 대 2 황세종
2세트 이지환 4 대 3 황세종
3세트 이지환 1 대 0 황세종
9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5 FSL 스프링' 2주 3일 1경기에서 KT 이지환이 젠지 황세종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이지환은 G조 승자조에 진출해 DRX '찬' 박찬화와 맞붙게 됐다.
경기 전 드래프트에서 '크롱' 황세종은 루드 굴리트를 첫 번째로 선택한데 이어, 사뮈엘 에토로 공격진을 먼저 완성시키면서 밀라노 FC와 롬바르디아 FC로 구성된 조합을 꺼내들었다. 반대로 '우타' 이지환은 수비진을 먼저 완성시킨 뒤 포르투갈 국가대표,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첼시 FC 총 4개의 조합이 가능하도록 팀을 구성했다.
황세종과 이지환은 1세트 동안 9차례의 슛을 주고 받았으나 다수의 골을 터트리지는 못했다. 전반 23분 황세종은 중원에서 상대 공격을 끊어낸 뒤 우측 측면에 로베르트 바조에게 연결, 빠른 크로스를 사뮈엘 에토에게 연결시키면서 바이시클 킥으로 선취골을 기록했다. 후반전 이지환이 풀백 주앙 칸셀루의 패널티 박스 안 침투로 동점골을 만들었으나, 추가시간 황세종이 루드 굴리트의 드리블로 이지환의 수비수 2명을 제치며 득점했다.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되면서 경기 스코어 2대 1로 황세종이 1세트를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먼저 이지환이 상대 선방에 막힌 공을 프랭크 램파드로 따내 슛으로 연결시키면서 득점했다. 다만 황세종 로베르트 바조의 슛이 수비수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행운의 골에도 이지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지환은 전반 37분 에우제비우에 이어, 후반 5분 마이클 에시앙으로 중거리 슛을 연속 성공시키면서 2점차로 앞서갔다.
황세종도 반격했다.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 골키퍼의 실수로 흘러간 공을 네마냐 비디치의 슛으로 득점하며 추격을 시작했고, 이후 루드 굴리트의 헤딩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다만 추가시간 이지환이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조 콜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앞서 나갔고, 경기 스코어 4대 3으로 이지환이 승리해 승부를 3세트로 끌고갔다.
최종 3세트는 단 1골로 승부가 갈렸다. 경기 동안 양 선수는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후반 막바지까지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이지환은 에우제비우의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앞서 나갔고,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되면서 이지환이 승리해 G조 승자조에 진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