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롤스터 'JM' 김정민 2 대 0 DN 프릭스 '제이드' 이현민
1세트 김정민 4 대 3 이현민
2세트 김정민 1 대 0 이현민
'원조 황제' 김정민이 지난해 'eK리그 시즌1' 결승전에서 만났던 '제이드' 이현민을 잡고 'FSL 스프링' 32강에서 생존했다.
22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FSL 스프링' 4주 2일 1경기에서 kt롤스터 'JM' 김정민은 DN 프릭스 '제이드' 이현민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에 김정민은 D조 최종전에 진출해 농심 레드포스 '림광철' 장재근과 16강 티켓을 두고 맞붙게 됐으며, 이현민은 최종 탈락했다.
'JM' 김정민은 밀라노FC, 유벤투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조합을 구성했고, '제이드' 이현민은 포르투갈 국가대표, FC바르셀로나, 밀라노FC, 롬바르디아FC로 팀을 꾸렸다. 경기 중 김정민은 다양한 선수를 활용해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키면서 이현민의 수비진을 무너트리면서 승리했다.
1세트는 접전이 펼쳐졌다. 이현민은 전반 38분 코너킥 기회를 루드 굴리트로 연결시키면서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추가시간 루드 굴리트의 중거리 슛까지 성공시키면서 2골 차로 앞서 갔다. 다만 전반전 남은 시간 김정민이 페르난도 토레스를 활용한 박스 안 드리블로 이현민의 수비 진영을 무너트리며 추격골을 만들어 1점을 만회한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이어진 후반전, 김정민은 후반 55분 다시금 페르난도 토레스를 활용한 드리블로 이현민의 수비 중앙을 돌파해 동점골을 기록했다. 나아가 후반 79분에도 짧은 패스로 수비 진영의 틈을 만들고, 마르코 반바스텐의 중거리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현민도 포기하지 않았다. 이현민은 중원에서 김정민의 패스를 끊어내면서 빠르게 공격으로 연결시켰고, 루드 굴리트의 중거리 슛으로 따라붙으면서 경기가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승부는 연장 전반전에 결정됐다. 김정민은 연장 전반 추가시간 마이클 에시앙을 활용해 이현민의 패널티 박스 안 상대의 밀집 수비를 세심한 드리블로 돌파하면서 결정골을 터트렸다. 이현민도 따라붙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고, 경기가 4대 3으로 마무리되면서 김정민이 승리해 세트 첫 스코어를 가져갔다.
2세트 전반전은 앞선 세트와 달리 양 선수 모두 상대적으로 차분하게 공격을 전개하면서 기회를 노렸으나, 득점에 실패하면서 0대 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김정민은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하면서 박스 안 로베르토 바조에게 연결시켰고, 결정적인 순간 방향 전환을 통해 수비수를 제치면서 득점했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1대 0으로 경기가 마무리됐고, 김정민이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D조 최종전에 진출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