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컬 제스터는 작년까지 피치 서버 올스타즈라는 팀으로 활동했고 12월 팀명을 변경했다. 현재 중단 'apaMEN' 오다기리 료를 중심으로 상단 'RJ Arfoad' 이노우에 켄토, 정글 'RJ Rainbrain' 이와사키 신, 'RJ Rkp' 유아사 리키야, 'RJ Lillebelt' 고카 요시아키, 'RJ cogcog' 마츠다 료헤이, 'RJ Aruferis' 야마구치 슈헤이로 구성되어 있다.
NLB 참가를 앞두고 레스컬 제스터는 한국 매체 처음으로 데일리e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 매니저를 하고 있는 나가오 고타는 "이번 대회 참가가 일본 e스포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Q 일본 팀 최초로 NLB에 참가하게 됐는데 소감을 말해달라.
A 나가오 고타(아이디 Meta)=NLB에 초대를 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아직 일본 e스포츠 시장이 좁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일본 e스포츠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Q 레스컬 제스터에 대해 소개를 부탁한다.
A 나가오 고타=원래 피치 서버 올스타즈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작년 12월 레스컬 제스터로 팀명을 변경했다. 나도 12월부터 매니저로 활동 중이고 최근에는 'cogcog' 마츠다 료헤이를 영입했다.
Q LJ 리그 윈터 우승 축하한다. 월드 사이버 게임즈(WCG) 일본 대표로 나선 오존 램페이지가 참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승을 예상했는지 궁금하다.
A 나가오 고타=오존 램페이지가 작년 WCG 일본 대표라서 의식을 많이 했다. 최고의 실력을 가진 팀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상대방 픽과 성향에 대해 분석을 많이 했고 선수 개개인의 움직임에 대해 연구했다. 그 결과 오존 램페이지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Q NLB 참가가 확정된 뒤 주위 반응이 궁금하다.
A 나가오 고타=사실 개인적으로 주변에 게이머 이외에 LOL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그래도 게임 쪽에서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축하를 많이 받았고 열심히 해달라는 말을 들었다.
Q NLB 16강 중에 D조가 가장 쉽다는 평가가 있다.
A 나가오 코타=솔직히 많이 알려진 다른 팀보다는 이름이 없지만 약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우리가 하는 것만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Q LJ 리그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들어달라.
A 나가오 코타=마지막 주에 벌어진 오존 램페이와의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e스포츠 스퀘어에서 진행됐는데 1승1패만 기록해도 우승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Q 다른 일본 팀과 달리 레스컬 제스터는 선수와 매니저가 구분되어 있다고 들었다.
A 나가오 코타=오존 램페이지 같은 경우 매니저인 'MizuRussian' 나카무라 히로키씨가 선수까지 하고 있다. 정말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나 같은 경우는 선수로서 실력이 부족하다. 게임 내적인 부분은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나는 매니저로서 뭘할 수 있을지 생각해봤는데 선수들의 실력을 100%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Q 한국 팀과 달리 일본 팀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연습하고 있다. 레스컬 제스터는 어떻게 연습을 하는지 궁금하다.
A 나가오 고타=연습 방법은 일본 다른 팀하고 다를 바 없다. 온라인으로 연습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그렇지만 이런 조건 속에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Q 한국 e스포츠 경기를 봤는지 궁금하다. 한국의 e스포츠 환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나가오 고타=일본에서는 프로게이머가 아직까지는 자리잡지 못했다. 다만 LJ리그를 통해 발전하고 있지만 한국 환경이 부러운 것이 사실이다.
Q 에이스는 누구인가.
A 나가오 고타=중단 'apaMEN' 오다기리 료가 에이스다. 경기 내 오더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Q 팀을 운영하기 위해선 후원사 작업도 중요할 것 같다.
A 나가오 고타=일단 구체적으로 기업과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이야기를 하는 건 곤란하다. 양해 부탁드린다.
Q 이번 대회 목표는 무엇인가.
A 나가오 고타=NLB에 출전해서 그런지 선수들을 보면 기합이 들어가 있다. 일단 처음 목표는 VTG 2팀을 이기는 것이다. 가능하다면 승자전에서도 승리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고 싶다.
Q 이번 대회를 통해 무엇을 얻어가고 싶은가.
A 나가오 고타=일본 국내 대회 참가를 제외하고 e스포츠 선진국인 한국 대회에 참가하게 돼서 선수들에게 귀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 한국 대회 참가는 레스컬 제스터 뿐만 아니라 일본 e스포츠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 큰 일이고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