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OL 올스타에 이어 올해도 나란히 참가한 홍민기와 박상면은 "응원해 주시는 팬들의 함성소리가 백스테이지까지 전해지더라"며 "경기 전부터 흥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상면, 홍민기는 8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르 제니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 2014 챌린지에 출전한다. 박상면은 팀 파이어, 홍민기는 팀 아이스에 편성됐다.
박상면은 팀 파이어 멤버 구성에 대해 "매우 마음에 든다"는 평을 내렸다. 특히 팀장을 맡은 '다이아몬드프록스' 다닐 레셰트니코프의 엄청난 승부욕에 감명을 받았다는 게 박상면의 설명이다.
박상면의 말을 들은 홍민기 역시 "우리도 굉장히 강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홍민기는 "'프로겐' 헨릭 한센이 독특한 챔피언을 상당히 좋아하더라"며 "U.R.F 모드에서 헨릭이 샤코를 하려고 했는데 밴이 됐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대회 3일차인 10일에 진행되는 'Pick 10'에서 박상면은 루시안, 홍민기는 쓰레쉬를 플레이할 예정이다. 홍민기는 "쓰레쉬로 미러전을 펼치는데 이미 '마타' 조세형과 한 번 해본 경험이 있다"며 "그 때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상면은 "내가 잘하는 챔피언이 쥐어졌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며 "(홍)민기는 쓰레쉬인데"라고 말 끝을 흐리며 입맛을 다셨다.
끝으로 홍민기는 "처음엔 재미있는 경기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한 번 지니까 재미고 뭐고 이겨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웃음 지은 뒤 "일단 이기고 나서 즐거움을 선사해 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고, 박상면은 "우리 팀장인 '다이아몬드프록스' 때문이라도 한 번도 지고 싶지 않다"고 포부를 밝혔다.
[파리=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