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혁은 11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르 제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롤 올스타전 2014에서 OMG를 3대0으로 꺾고 진행된 글로벌 미디어 대상 인터뷰에서 CLG의 미드 라이너 오스틴 신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혁은 "'링크'와 연습 경기를 해봤는데 라인전에서 나를 상대로 굉장히 잘해 놀라웠다"며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결승에서 맞붙은 OMG의 '시양' 후빈에 대해서는 "연습 때 굉장히 잘했다. 특히 직스의 스킬들을 정말 잘 맞추더라"며 "한국 선수들 보다 더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지만 "정작 결승전에서는 평범한 미드 라이너 수준으로 느껴져 편하게 경기를 했다"고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SK텔레콤 K는 롤 올스타전 2014에서 전승 우승을 거뒀다. 이상혁은 "롤드컵 이후 오랜만에 국제 대회에 참가했는데 챔피언이나 조합이 상당히 비슷해졌고 해외 팀들 간 격차도 거의 없어졌다고 생각한다"며 "다가오는 시즌4 롤드컵은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 같다"고 말했다.
[파리=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