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롤 마스터즈] 삼성 최천주-이다윤 "SKT, 우리 막기 힘들 것"

[롤 마스터즈] 삼성 최천주-이다윤 "SKT, 우리 막기 힘들 것"
삼성 갤럭시가 CJ 엔투스를 맞아 1, 2차전 모두 2대0 완승을 따내면서 결승행 티켓을 손쉽게 챙겼다. 삼성 갤럭시는 1세트에 출전한 오존이 CJ 블레이즈와 시소 게임을 펼쳤지만 고비마다 '마타' 조세형의 소나가 날린 크레센도가 다수에게 작렬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2세트는 '스피릿' 이다윤의 독무대였다. 이다윤은 리 신으로 초반부터 탑 라인을 집요하게 후벼 파 경기를 한순간에 기울게 했고 10킬을 휩쓸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에이콘' 최천주는 명품 레넥톤 플레이로 레넥톤 10연승을 달성, 팀 결승 진출을 거들었다.

Q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소감은.
A 최천주(Acorn)=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순조롭게 이길 줄은 몰랐다. 결승을 준비할 시간이 조금은 있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다.
A 이다윤(Spirit)=예상된 결과다. 1차전 승리 후 2차전도 이길 거라고 확신했다. 기분이 좋다.

Q CJ 엔투스에게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승리했다.
A 최천주(Acorn)=롤챔스 스프링 1위, 3위를 거뒀지만 거기서 안주하지 않았다.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감독님, 코치님,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그 기세를 유지해 이겼던 것 같다.

Q 이다윤은 2세트에서 펄펄 날았다.
A 이다윤(Spirit)=오늘 경기를 빨리 끝내고 집에 가서 쉬고 싶었다(웃음).

Q 이다윤이 탑 라인만 집요하게 노리더라.
A 최천주(Acorn)=내가 이렐리아고 '샤이' 박상면 선수가 레넥톤을 골랐다면 아마 상황이 똑같았을 것이다. 이렐리아를 뽑길래 자신이 있는 것 같아 살짝 부스러웠는데 게임이 잘 풀렸다.
A 이다윤(Spirit)=원래 이렐리아를 뽑으려면 그정도의 고통은 받아야 한다. 어디서 감히(웃음). 초반에 정글러가 탑을 안봐준 게 CJ 프로스트의 가장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

Q 레넥톤으로 공식전 10연승째를 기록했다.
A 최천주(Acorn)=사실 그렇게 계속 이겼는지 몰랐다. 레넥톤이 아직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좋으니까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Q 이다윤은 리 신으로 8연승째다.
A 이다윤(Spirit)=원래 리 신을 골랐으면 지면 안된다. 리 신은 정글러의 자존심 같은 챔피언이다.

Q 삼성 블루는 각 선수마다 필승 카드가 하나씩 있다. 상당히 유리한 부분으로 작용할 것 같은데.
A 최천주(Acorn)=다들 연승을 달리고 있는 챔피언들이 하나씩 있다. 덕분에 자신감도 상당히 얻었다. 그리고 우리를 상대하는 팀들이 팬빅 단계에서 껄끄러울 것이다. 우린 크게 개의치 않는다.

Q 결승에서 SK텔레콤 T1과 붙게 됐다.
A 최천주(Acorn)=우리는 자신이 있다. 예전 SK텔레콤에게 질 때 오존이 휘청했는데 요즘 보면 오존이 정말 잘한다. 그런걸 봤을 때 전혀 걱정이 없다. 우리가 이길 것 같다.
A 이다윤(Spirit)=마스터즈는 한 팀만 잘해서는 결코 우승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삼성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존이 우리보다 훨씬 잘한다고 생각한다. SK텔레콤은 우리를 막기 힘들 것이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이다윤(Spirit)=가끔 중계진이나 기자분들이 나와 '스위프트' 백다훈 선수를 헷갈려 하시는데 앞으로 신경 좀 써주셨으면 좋겠다(웃음). 오늘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A 최천주(Acorn)=좋은 성적을 내면서 팬들의 관심이 많아졌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음 시즌도 잘해서 롤드컵까지 이 기세를 쭉 이어가고 싶다. 항상 연습하느라 휴가도 못갔는데 감독님께선 항상 미안하다고 하신다. 우리는 지금도 충분히 좋다. 항상 신경써주시는 감독님, 코치님 세 분께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1패 +32(35-3)
2한화생명 14승4패 +19(30-11)
3디플러스 13승5패 +13(29-16)
4T1 11승7패 +6(25-19)
5KT 9승9패 -2(21-23)
6BNK 8승10패 -7(17-24)
7광동 7승11패 -2(21-23)
8농심 5승13패 -14(13-27)
9DRX 4승14패 -20(10-30)
10OK저축은행 2승16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