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화이트가 CJ 엔투스 프로스트를 물리치고 C조 단독 1위에 올랐다. 삼성 화이트는 롤챔스에서만 CJ 프로스트에게 8연승을 기록, 천적의 무서움을 제대로 보여줬다. '루퍼' 장형석은 1세트에서 문도 박사를 택해 단단함의 극치를 뽐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댄디' 최인규는 2세트에서 엘리스 플레이의 정석을 선보이며 MVP에 뽑혔다.

Q 승리한 소감은.
A 장형석(Looper)=CJ 프로스트에게 지면 8강 진출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부담감이 컸다. 이겨서 다행이다.
A 최인규(Dandy)=SK텔레콤 S와의 경기보다 더 집중해서 했다.

Q CJ 프로스트에게 8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A 장형석(Looper)=CJ 프로스트가 우리에게 계속 지면서 복수를 생각하지 않았겠나. 힘든 경기를 예상했는데 예상 외로 쉽게 이겼다. 뭔가 있긴 있는 것 같다.
A 최인규(Dandy)=CJ 프로스트가 우리만 만나면 위축되는 것 같다.

Q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
A 최인규(Dandy)=여태 16강 준비를 했던 것 중에 가장 열심히 했다. 요즘 렝가가 잘 나가기 때문에 이를 두고 밴픽 준비를 했고, 탑 라인 위주로 연습을 많이 했다.

Q 2세트에서 17분만에 바론을 가져갔는데.
A 장형석(Looper)='코코' 신진영 선수를 끊어냈고 전투에서도 이겼다. 체력 상황도 좋았다. 충분히 사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Q 한 번에 분위기를 가져가더라.
A 최인규(Dandy)=드래곤 스틸에다 에이스까지 띄웠다. 그 때 상대 멘탈이 나가지 않았나 싶다.

Q 대규모 전투를 굉장히 잘하더라.
A 장형석(Looper)=두 판 다 우리팀 조합이 좋았던 것 같다.
A 최인규(Dandy)='임프' 구승빈이 정말 잘해줬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A 최인규(Dandy)=우리는 무조건 결승까지 올라가서 롤드컵 직행을 확정짓고 싶다.
A 장형석(Looper)=나도 마찬가지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