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석] 이륙하라, 진에어 스텔스-팰컨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62904193001408_20140629042212dgame_1.jpg&nmt=27)
진에어 팰컨스, 스텔스는 각각 나진 실드와 KT 애로우즈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썩 좋은 성적이라고 할 순 없다. 그러나 진에어 형제팀이 그동안 거뒀던 성적을 감안했을 때, 그리고 경기 내용을 상기해봤을 때 이는 충분히 도약의 불씨로 볼 수 있다.
진에어 팰컨스는 지난 시즌 롤챔스 본선에서 맥을 못췄다. 16강에서 세 팀을 상대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3전 전패로 16강에서 탈락한 진에어 팰컨스는 LOL 마스터즈에서도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진에어 형제팀은 달라졌다. 두 팀 모두 1세트를 먼저 내준 뒤 2세트 승리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특히 1세트에서 대패를 당하고도 진에어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강호들을 맞아 오히려 1세트에서 당한 패배를 2세트에서 고스란히 되갚아줬다. 또 스텔스는 28일 MKZ와의 경기에서 한층 발전한 기량을 뽐내며 2대0 완승을 거두고 D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진에어 LOL팀 선수들은 눈빛부터 달라져 있었다. 1세트를 패한 뒤 2세트에서도 무기력하게 무너졌던 과거의 진에어 팰컨스, 스텔스가 아니었다. 롤챔스 1주차에서 진에어 형제팀이 보여준 정신력은 충분히 높이 살만하다.
그동안 진에어 그린윙스는 스타크래프트2팀만 승승장구했다. 프로리그 2라운드 우승 등 쟁쟁한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김유진은 WCS 글로벌 파이널, IEM 월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를 평정했다. 이제 LOL팀이 보여줄 차례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