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정글러 '벵기' 배성웅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이하 롤드컵)의 8강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팀으로 유럽 대표 프나틱을 택했다.
배성웅은 9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2015 16강 C조 에드워드 게이밍과의 경기를 승리한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8강에 올라가면서 1차 목표는 이뤘고 앞으로도 승승장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게이밍을 제압한 이유에 대해 "정글러의 위치를 파악하면서 상단을 집중 공략한 것이 제대로 통했다"며 "엘리스가 워낙 라인 습격에 좋은 챔피언이고 장경환이 잘 도와줘서 킬을 낸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8강에서 만나고 싶은 팀은 딱히 없다고 밝힌 배성웅은 피하고 싶은 팀으로는 프나틱을 뽑았다. "연습 경기를 프나틱과 자주 펼쳤다"고 밝힌 배성웅은 "수준 높은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기도 하고 서로간에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피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8강을 확정한 배성웅은 "EDG를 쉽게 이기면서 전승으로 16강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고 달성할 수 있또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