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권은 11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B조 조별 본선 경기를 2승4패로 마감한 뒤 OGN과의 인터뷰를 통해 "팬들을 오랜만에 만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탈락해 아쉽다"면서도 "팬들 응원 덕분에 힘을 얻어서 경기에 임했다. 한국에 가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Q 한국 팬들에게 인사한다면.
A 팬들 오랜만에 만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16강 탈락이 아쉽다. 한국에 가서 팬분들 만나고 싶다.
Q 첫 롤드컵 출전이었다.
A 롤드컵이라는 무대 자체가 압박감이 있다. 팀원들도 제 기량을 내지 못했다. 제 기량을 발휘했다면 달랐을 텐데 아쉽다.
Q C9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A 1주차 경기 지고 계산해보니 재경기 가능성이 보였다. 오늘 기대하고 1위 찍겠다는 마음이었는데 프나틱전 지고 물거품이 됐다.
Q 한국 선수들은 많이 만났는지.
A KT 선수들 감회가 남달랐다. 감독님이나 애로우즈에서 같이 뛰던 (김)찬호 (원)성연이형, 불리츠에 있던 (고)동빈이형도 반가웠고 (김)상문이형도 친하게 대해줘서 편안했다. 경기 위주로 이야기하고 픽밴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했다. 8강부터는 못 보게 됐다.
Q 팬들에게 한 마디.
A IG 와서 첫 롤드컵 떨어져 아쉽지만 팬들 응원 덕분에 힘 얻어서 경기에 임했다. 감사하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