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강원도 강릉시 교동 명륜고등학교 황영조 기념체육관에서 진행된 제96회 전국체전 e스포츠 동호인 종목 1일차 경기가 종료된 가운데, 경기도와 대전광역시가 리그 오브 레전드와 서든어택 두 종목에서 모두 결승 진출팀을 배출했다.
먼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선 대전광역시가 16강에서 울산광역시를 꺾고 8강에 진출, 지난해 우승팀이자 올해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서울특별시를 꺾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선 전라북도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맞서는 경기도는 16강에서 경상남도를, 8강에선 경상북도를 꺾어 경상도 킬러로 등극했다. 4강에선 강원도를 만나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 대전광역시와 우승을 놓고 겨룰 예정이다.
서든어택에서도 경기도와 대전광역시가 결승에서 만났다. 경기도는 충청남도, 전라남도, 인천광역시를 모두 격파하며 결승에 올랐고, 대전광역시는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를 연달아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각 종목 결승전과 3위 결정전은 18일에 진행된다. 입상한 팀에겐 대한체육회에서 수여하는 메달과 상장, 포상금이 지급되며, 리그 오브 레전드 우승팀은 오는 12월 개최되는 2015 IeSF 월드챔피언십에 한국대표 나설 자격을 얻게 된다.
강릉=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