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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한상용 감독 "삼성 잡으면 상위권 가능하다"

[롤챔스 스프링] 한상용 감독 "삼성 잡으면 상위권 가능하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창단 첫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5연승을 내달렸다.

3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 3주차 스베누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2대0의 세트스코어로 승리를 차지한 진에어는 시즌 첫 상대였던 롱주와의 경기 이후 5연승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진에어의 수장 한상용 감독은 "초반 약체팀으로 평가됐는데 5연승을 해서 기쁘다"며 "오는 삼성 갤럭시와의 승부에서 이기면 강팀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또한 "선수들의 많은 노력 덕분에 결과가 잘 나왔다"며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다음은 한상용 감독과의 일문 일답.

Q 창단 후 첫 5연승의 소감은.
A 약체팀으로 평가됐는데 5연승을 해서 정말 기쁘다. 연승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

Q 팀 기록을 새로 새웠다.
A SK텔레콤을 이겼기 때문에 연승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선수들이 많은 노력을 해줬기 때문에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 상당히 만족스럽다.

Q '트레이스' 여창동의 성적이 좋다.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된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나.
A 저번 시즌이 끝나고 여창동에 대해 나이가 있어 끝났다는 평가가 있었다. 코치를 해야 한다는 얘기도 뒤따랐다. 나는 리븐, 피오라를 다뤄야 했던 작년이 여창동한테 맞지 않는 메타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퀸, 그레이브즈 등을 다루는 메타가 여창동에게 맞는 시기인 것이다. 메타는 돌기 때문에 여창동이 활약할 수 있는 시즌이 올 거라 믿었다. 그래서 시즌이 끝나고 여창동과 꾸준히 얘기하면서 팀에 남아달라 얘기했다. 실제로 몇몇 팀에서 선수나 코치 제의도 있었지만 여창동이 믿고 남아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Q '윙드' 박태진도 그렇고, 다른 선수들이 작년보다 기량이 좋아진 것 같다. 비결이 무엇인가.
A 팀의 로스터를 보면 백업 라인이 없는 게 정글러와 원거리 딜러다. 그래서 두 선수의 역할이 중요했고, 11월부터 집중적으로 관리를 했다. 박태진의 문제점이라 지적되는 부분을 녹화해서 보여주고 피드백을 많이 해줬다. 그렇다보니 박태진은 지금 기량이 많이 올라왔고, 개인적으로 실질적인 MVP라고 생각하고 있다. 반대로 나우형은 개인적으로 시간이 걸리는 스타일이다. 단기간에 끌어올리려다보니 성과가 잘 드러나지 않았는데 언젠가 폼이 올라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Q 1라운드 남은 경기의 목표는.
A 다음 상대가 삼성 갤럭시다. 삼성 갤럭시전의 승리 여하에 따라 상위권 또는 중위권의 여부가 나뉠 것 같다. 삼성전에서 이기면 KT 롤스터와 락스 타이거즈와 승부해볼만 하다고 생각하다. 삼성 갤럭시 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승리해야 강팀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진에어의 운영이 느슨하다는 평가가 있다.
A 코치진과 선수들이 다 알고있는 문제다. 항상 화끈하고 적극적인 경기를 해보자고 얘기하고 피드백도 많이 하고 있다. 그런데 대회는 많이 다르더라. 선수들이 긴장도 하고, 실수라도 하면 위축이 되니까 겁을 내고 좋은 플레이를 못 하는 것 같다. 그 문제점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더 노력해서 스노우볼을 굴리고 화끈한 플레이를 보일 수 있는 팀이 되도록 할 생각이다.

Q 진에어의 더 좋은 성적을 위해 활약하길 기대하는 선수는.
A 나우형이 작년 이상의 폼이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나우형이 위축되지 않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물론 다른 선수들도 고맙고, 자랑스럽다. 지금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단점을 개선하면서 승률이 많이 발전했다. 올해 밴픽도 잘 되고 있다. 열심히 해준 코치한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A 열심히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항상 신경 써주는 진에어 사무국도 감사하다. 팬들에게 지금보다 점점 더 나아지는 경기를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용산=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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