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원거리 딜러 '애로우' 노동현이 다가올 롱주전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KT 롤스터는 1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 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5승을 달성, 롱주 게이밍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1세트와 3세트에 각각 애쉬와 코르키를 플레이하며 팀 승리를 도운 노동현은 "전 경기들을 졌다는 아쉬움이 커서 CJ를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부담감은 없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앞선 경기들에서 당한 연패에 대해선 "작년보단 낫다는 마음으로 마인드컨트롤을 했다. 진건 진거고 나머지 경기를 잡으면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며 긍정적인 자세가 승리에 도움이 됐음을 밝혔다.

1라운드 자신의 활약상에 대해선 "초반 승리를 많이 해 기세를 타서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는데 자만하고 방심한 것 같다. 생각보다 기량 발휘가 안 된 것 같아 아쉽다. 후반부에 들면서 좀 더 열심히 하려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1라운드 마지막 상대이자 3위 경쟁을 하고 있는 롱주에 대해선 "최근 롱주가 SK텔레콤을 이겨 기세가 올라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 같다"고 예상하면서도 "그렇다고 무섭진 않다. 우리도 CJ를 이긴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촬영=박운성 기자(photo@dailyesports.com)
편집=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