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 SK텔레콤 T1과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아프리카의 미드 라이너 손영민은 경기가 끝난 뒤 "정말 값진 승리다. 그동안 패배했던 게 다 날아갈 정도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페이커' 이상혁과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팀원들이 나를 믿어줬고, 나도 내 자신을 믿었다.
그래서 긴장하지 않고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자신에게 쏟아지는 많은 비난과 관련해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던 것에 대해서는 "실수 때문에 욕을 많이 먹었는데, 안 보고 안 들으려고 노력해도 들려오는 게 있더라. 잘해도 욕먹고 못하면 더 욕먹어서 글을 올리게 됐다. 나를 동정해달란 뜻이 아니라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죄송해서 내 상황을 설명시켜드리려고 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3승 6패를 기록한 아프리카의 1라운드 성적에 대해서 "마음에 들진 않지만 지면서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 같아서 괜찮다"고 말했다.
촬영=이윤지 기자(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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