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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락스 '스멥' 송경호 "삼성전 패하고 낮잠도 반납했다"

[롤챔스 스프링] 락스 '스멥' 송경호 "삼성전 패하고 낮잠도 반납했다"
락스 타이거즈는 지난 주 삼성 갤럭시와의 대결에서 패하면서 충격이 컸다. 2015년에 스프링 시즌 11연승을 달리던 과정에서 패한 뒤 경기력을 되살리지 못하면서 결승전에서도 졌던 기억이 있다. 2016 시즌 스프링에서 11연승을 달렸던 락스는 삼성에게 지면서 11연패를 당했다. 또 다시 1년 전의 아픈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락스는 SK텔레콤을 완벽하게 잡아내면서 충격을 털어냈다.

송경호는 "원래 낮 연습을 마치고 나서 낮잠을 자는데 삼성과의 대결에서 패한 이후 낮잠을 반납했다. 그만큼 열심히 연습했고 결과가 잘 나와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송경호와의 일문일답.

Q MVP 포인트 1,000점을 달성했다.
A 1,000점을 달성한 점도 정말 좋지만 오늘 경기를 정말 이기고 싶었기에 더 기분이 좋다.

Q SK텔레콤의 기세가 오르고 있었다.
A 그것도 있었지만 작년처럼 되기는 정말 싫었다. 작년에도 11연승을 달리다가 패하면서 페이스가 떨어졌다. 실제로 팀 연습 과정에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적이 있다. 그래도 동료들이 분위기를 띄우려고 애를 쓴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Q SK텔레콤 이상혁이 제드를 골랐다.
A 제드를 상대하더라도 흔들릴 조합이 절대 아니었기에 심리적인 충격은 없었다.

Q 2세트에서 케넨을 고른 이유는.
A 나만 잘 다룰 수 있는 챔피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케넨이 떠올랐다. 봄철에 참 좋은 성적을 냈던 챔피언이기도 하다.

Q 2세트에서는 27분만에 SK텔레콤을 꺾었다.
A 연습하고 나서 낮잠을 자는데 삼성 갤럭시와의 경기에서 지고 나서는 낮잠조차 반납하면서 연습했다. 그 결과가 좋게 나왔다.

Q 다음 상대가 CJ 엔투스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면서 페이스가 좋다.
A CJ와의 대결에서는 락스 타이거즈다운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용산=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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