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소닉붐은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콩두 몬스터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스베누의 미드 라이너 '사신' 오승주는 "드디어 첫 승을 하게 돼서 홀가분하다"고 짧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스베누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에 대해선 "1라운드 콩두를 상대로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지게 돼서 계속 어긋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 시즌 활약에 비해 부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전 시즌엔 미드가 캐리하기 좋은 메타였는데, 이번 시즌엔 미드가 안전하게 버텨주는 게 대세라서, 그 메타에서 캐리하려는 욕심 때문에 불안해보인 것 같다"고 답했다.
스베누는 2라운드 4주차 경기에서 삼성 갤럭시와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한다. 승강전을 벗어나기 위해 모두 꺾어야만 하는 상대. 오승주는 두 팀과의 대결에 대해 "충분히 승산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삼성과 아프리카 모두 못 이길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