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혁은 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4주차 롱주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리산드라와 아지르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 아지르 플레이로 MVP에 오른 이상혁은 "당연히 받을 줄 알았다"며 "2세트에서 아지르를 선택했을 때 이겼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데뷔 3주년을 맞은 이상혁은 팬들의 축하에 대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5년, 10년까지 쭉 달리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다음은 이상혁과의 일문일답.
Q 승리한 소감은.
A 우리가 6위 팀인데 6위팀 답지 않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
Q 2세트 MVP를 예상했나.
A 당연히 받을 줄 알았다. 솔직히 최근 아지르를 잘 한다고 생각한다. 2경기 때 아지르를 뽑고 이겼다고 생각했다.
Q 2세트 롱주 게이밍이 전원 교체했는데.
A 프로 게이머 생활을 3년 하면서 처음 겪는 상황이었다. 다른 팀을 상대하는 것 같았다. '이렇게 해도 되나'란 생각이 들더라.
Q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A 아무래도 IEM 시즌10 월드 챔피언십에 참여해서 경기 수가 적다. 그래서 정확한 순위가 집계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잘하냐에 따라 승이 될지 패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크게 의미를 두고 있진 않다.
Q 데뷔 3주년을 축하해준 팬들에게 한 마디 하자면.
A 정말 감사드린다. 5년, 10년까지 쭉 달리도록 하겠다.
용산=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