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챔피언십 2015의 우승팀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SK텔레콤이 시즌 10승을 달성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SK텔레콤은 3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콩두 몬스터와의 경기에서 2대0의 세트 스코어로 완승을 거두며 시즌 10승, 단독 2위를 기록했다.

아지르와 코르키로 팀의 승리를 견인한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2라운드 때 2위를 목표로 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오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우승을 위해선 경기력이 더 발전해야 한다"는 채찍질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상혁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겠다"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우승까지 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Q 승리한 소감은.
A 이번 경기 2대0으로 이기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생각한 결과가 나와서 만족스럽다.

Q 2위로 올라섰다.
A 2라운드 때 2위를 목표로 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오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우승을 위해선 경기력을 점점 발전시켜야 한다.

Q 삼성 갤럭시, kt 롤스터, 스베누 소닉붐과의 경기가 남았다.
A 세 팀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경기력이 더 좋아져야 할 것 같다.

Q 어떤 점이 보완돼야 할 것 같나.
A 전체적으로 불안한 부분이 있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Q 오늘 자신의 경기력엔 만족하나.
A 평소보다 경기력이 안 좋았던 것 같다. 다음 경기 때 더 잘 해볼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남은 세 경기 모두 이겨서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우승하겠다.


용산=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