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는 7일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6 2라운드 진에어와의 경기에서 특유의 속도전과 교전 능력을 선보이며 2대0 완승을 거뒀다.
락스의 정글러 '피넛' 윤왕호는 동료들에게 "앞으로 더 노력해서 나한테 우승컵을 안겨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고 미드 라이너 '쿠로' 이서행은 "우승을 위해 여러 챔피언을 연습하고 있다"며 다짐을 밝혔다.
서포터 '고릴라' 강범현은 "'하차니' 하승찬에게 복수할 게 있어 kt 롤스터가 결승에 올라와도 좋을 것 같다"며 "2015 월드 챔피언십에서 승리했던만큼 큰 무대에선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Q 2세트 MVP를 받았다.
A 송경호= 못 받을 줄 알았는데 받아서 기쁘다. 사실 1세트 때도 받을 줄 알았다. 그런데 못 받았더라. 특히 나 대신 받은 게 '프레이' 김종인이라 더 아쉬웠다.
Q MVP 1위를 확정지었는데.
A 송경호= 나도 내가 제어가 잘 안 된다.
Q MVP의 영광을 누구한테 돌리고 싶은가.
A 송경호= 나한테 돌리고 싶다.
Q 자기 자신에게 한 마디 하자면.
A 송경호=올해 열심히 했고, 앞으로도 화이팅 하자!
Q 전주에서 경기해보니 어떤가.
A 윤왕호=용산에서 경기할 때보다 더 긴장됐다.
Q 저격 밴에 당황하지 않았나.
A 윤왕호=조금 당황했지만 연습 경기를 할 때도 많이 나왔던 상황이라 대처할 수 있었다.
Q MVP 1위를 놓쳤는데 아쉽지 않나.
A 윤왕호=진에어전 2세트는 송경호가 솔로킬을 내줘서 힘들어졌던 경기였다. 그런데 송경호가 MVP를 받아서 솔직히 이해가 안 된다.
Q 동료들에게 한 마디 하자면.
A 더 열심히 해서 나한테 우승컵을 안겨줬으면 좋겠다.
Q 승리한 소감은.
A 이서행=승리해서 기분 좋다.
Q 카르마와 자르반 4세를 골랐는데.
A 이서행=대회를 보면서 많이 연습을 했다. 카르마는 괜찮았는데 자르반 4세는 결과가 좋지 않아서 아쉬웠다.
Q 올해 목표는 역시 우승인가.
A 이서행=우승을 위해서 여러가지 챔피언을 다뤄보며 노력하고 있다.
Q 코칭스태프에게 한 마디 하자면.
A 이서행=좋은 챔피언도 찾아주시고, 항상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 결승까지 파이팅했으면 좋겠다.
Q 1세트 애쉬로 MVP를 받은 소감은.
A 김종인=1세트는 받을 줄 알았다. 2세트 때 송경호가 솔로킬을 따이는 등 불안했는데 교전에서 잘 해서 MVP를 뺏겼다. 조금 아쉽다.
Q 롤챔스 스프링에서 애쉬 승률 100%다.
A 몰랐다. 우리가 연승을 달리고 있던 터라 승률이 좋게 나온 것 같다.
Q 12연승을 경신하지 못한게 아쉬웠을 것 같다.
A 김종인=우리가 연승을 하다보니까 매 경기에 부담감이 커지더라. 오히려 한 판 지고 났을 때 부담감이 덜해졌다. 목표는 결승이다.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Q 이번 시즌 가장 잘했다 하는 점이 있다면.
A 우리팀 솔직히 다 잘했다.
Q 팬분들께 한 마디 하자면.
A 먼 길까지 와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Q 전주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A 강범현=결승전을 앞두고 큰 무대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 무대를 바탕으로 결승전에서도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
Q 롤챔스 스프링 2016에서 어시스트 1위를 기록했다.
A 강범현=우리팀 자체가 너무 잘 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Q 결승에 어떤 팀이 올라왔으면 좋겠나.
A 강범현=아프리카 프릭스와 삼성 갤럭시를 포함해서 최근에 이겼던 아프리카 프릭스나 진에어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하차니' 하승찬에 복수할 게 있어서 kt 롤스터가 올라와도 좋을 것 같다.
Q 최근 kt의 기세가 좋은데 어떻게 평가하나.
A kt가 많이 기량이 올라온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2015 월드 챔피언십에서 잡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큰 대회에서는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kt가 올라온다면 더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
Q 결승에 대한 각오를 말하자면.
A 올라올 수 있게 열심히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무너지더라도 응원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하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실 만들도록 하겠다.
전주=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