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혁이 속한 SK텔레콤은 15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6 결승전에서 카운터 로직 게이밍을 3대0으로 격파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SK텔레콤은 리그 오브 레전드로 진행된 국내외 대회를 모두 한 번 이상 석권하면서 그랜드 슬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상혁은 이번 대회 MVP를 수상하면서 "MSI를 치르는 동안 중국 서버에서 솔로 랭크를 열심히 한 효과가 나타난 것 같다"라며 "꾸준한 연습이 기량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6.9 패치를 통해 마법사 챔피언들이 대거 변화한 것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상혁은 "중국 서버에서 솔로 랭크를 계속했기에 챔피언 변화에 대한 대부분의 사항들을 알고 있다"라며 "서머 시즌에 돌입하더라도 내 경기력은 변함 없을 것이기에 계속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상하이(중국)=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