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썸데이' 김찬호가 1박2일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김찬호는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1R 6주차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2세트에서 쉔으로 맹활약하면서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1박2일 경기를 치른 소감을 묻자 김찬호는 "1세트에 들어간 시간이 9시를 훌쩍 넘겼고 1세트에서도 1시간 넘게 경기했는데 패하면서 모든 것을 내려 놓았다"며 "진에어 선수들이 장기전을 좋아하는 것은 알겠는데 오늘은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1세트 패배의 이유를 묻자 "킬 스코어에서는 우리가 분명히 앞서고 있었는데 진에어가 너무나 잘 버티더라"라며 "우리가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포탑 앞에서 싸운 전투에서 연거푸 해한 것이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김찬호는 "우리의 승리를 보기 위해 날짜가 바뀌도록 경기를 봐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막차 끊기게 해서 죄송하다. 2라운드에서는 짧고 굵게 플레이하면서 1위라는 성적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