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 1-0 MVP
1세트 CJ 승 < 소환사의협곡 > MVP
CJ가 MVP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알 수 없는 경기를 펼친 끝에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CJ는 5분경 하단 2대2 교전에서 원거리 딜러 '크레이머' 하종훈의 루시안이 서포터 '매드라이프' 홍민기 브라움의 도움을 받아 MVP 원거리 딜러인 '마하' 오현식과 서포터 '맥스' 정종빈을 연달아 처치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7분에는 중단에서 정글러 '비욘드' 김규석 렉사이의 개입 도움을 받은 미드 라이너 '이안' 안준형의 아지르가 CJ 미드 라이너 '스카이' 김하늘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처치했고, CJ는 정글러 '하루' 강민승의 니달리가 곧바로 반격을 가해 아지르를 제압한 뒤 점멸을 사용해 유유히 살아 돌아갔다.
CJ는 13분에 화염의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16분에는 MVP의 상단 2차 포탑을 두고 CJ가 다이브를 시도했고, 김하늘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궁극기를 활용해 후방으로 침투하면서 시선을 분산시켜 압승을 거뒀다. 킬 스코어 3대1의 유리한 킬 교환에 성공한 CJ는 포탑까지 무너뜨리면서 빠르게 주도권을 잡았다.
MVP는 20분에 중단에서 '애드' 강건모의 트런들이 니달리를 잡으면서 킬을 추가해 약간이나마 손해를 만회했다.
CJ는 이후 출현한 바다와 바람의 드래곤을 독점하면서 힘을 쌓았다. 그러나 33분 중단 교전에서 바드의 궁극기를 이용해 진영을 유리하게 만들면서 순식간에 4킬을 쓸어담았고, 바론까지 획득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지만 36분에 중단에서 하종훈의 루시안이 궁극기를 사용해 도주기가 없는 진을 홀로 잡았고, 이어 바드까지 처치하면서 다시 분위기가 CJ쪽으로 넘어왔다.
41분에 CJ가 장로 드래곤을 공격하자 MVP는 이를 포기하고 바론으로 향했다. 이에 CJ도 장로 드래곤을 포기하고 바론으로 달렸지만 이미 MVP가 바론을 사냥한 뒤였고, MVP는 전원 생존에 성공하면서 주도권을 빼앗았다.
43분 중단 교전에서 MVP가 '샤이' 박상면의 나르를 노리는 동안 루시안이 후방에서 아지르를 끊었고,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렉사이와 트런들까지 잡아내면서 적진으로 진격했다. CJ는 쉬지 않고 화력을 집중시켰고, 순식간에 중단 억제기부터 넥서스까지 무너뜨리며 승리했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