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민은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와일드카드전에서 두 세트 연속 탐 켄치로 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권지민은 경기 후 스포티비 게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번에 kt 롤스터에 패배해서 아쉬웠다"며 "다시 한 번 kt를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전투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이유에 대해선 "패치의 영향도 있고, 준비해온 챔피언들이 전투에 능했다"며 "아프리카를 특별히 겨냥한 건 아니었다"고 답했다.
와일드카드전부터 적용된 6.15 패치에 대해서 권지민은 "패치 이후에 라인 교대가 힘들어졌다"며 "하단 라인전과 정글 동선이 중요해졌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밴픽 단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탐 켄치였다. 권지민은 "탐 켄치를 먼저 챙겼고, 갱플랭크와 쉔도 챙기려고 노력했다"며 "가져오고 싶은 챔피언을 잘 가져왔다"고 밴픽을 평가했다.
권지민은 "kt와의 상대 전적이 좋지 않아 무섭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경기인만큼 이겨보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서초=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