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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결승 예고] kt 이지훈 감독 "롤드컵 직행 놓칠 수 없다"

[롤챔스 결승 예고] kt 이지훈 감독 "롤드컵 직행 놓칠 수 없다"
2014년 kt 롤스터 애로우즈가 서머 시즌을 우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은 가지 못했다. 당시에는 서머 시즌 우승자가 롤드컵에 직행하는 규정이 없었기 때문. 한국 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 고배를 마신 kt는 1년 뒤인 2015년에서야 롤드컵 무대를 밟았다.

2016년 서머 시즌에 또 다시 롤챔스 결승전에 오른 kt는 4년 연속 서머 시즌 결승에 진출하면서 여름 강자임을 이미 입증했다. 이제 서머 시즌을 우승하면서 롤드컵에 직행하는 경험만 해보면 된다.

이지훈 감독이 서머 우승을 강조하는 이유는 또 있다. 선수들이 느끼고 있는 피로감이 상당한 것. 2라운드 정규 시즌 중반부터 kt는 1주일에 이틀씩 경기를 치러 왔고 포스트 시즌에서도 삼성 갤럭시와의 준플레이오프를 승리한 뒤 이틀만에 SK텔레콤 T1과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지칠대로 지쳐 있다. 만약 락스와의 결승에서 패한 뒤 한국 대표 선발전까지 소화해야 한다면 거의 한 달 이상 경기를 준비하는 강행군을 치러야 한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서머 시즌을 우승할 경우 2~3주 이상 휴가를 줄 수 있다"며 독려하면서 불꽃을 태울 것을 주문하고 있다. 9월 하순에 미국으로 넘어갈 때까지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롤드컵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것.

선수들 중에서는 '썸데이' 김찬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SK텔레콤과의 대결에서 팀이 승리했지만 김찬호가 1대1 상황에서 킬을 내주는 등 부족한 점이 있었고 김찬호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면서 다른 때보다 더 집중력을 끌어 올라고 있다는 평가다.

상대 팀인 락스 타이거즈에 대해 이 감독은 "무엇을 할 지 알 수 없는 팀"이라고 평가했지만 "SK텔레콤보다는 상대하기가 수월한 팀"이라고 덧붙였다. 락스의 주전 5명 모두 챔피언 폭이 넓고 기본기가 탄탄하기에 챔피언 밴픽 과정에서 하나의 챔피언으로 두 포지션에 쓸 것처럼 상대를 현혹시키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분석한 이 감독은 "리그 초반에는 락스를 상대하면서 이 점이 가장 어려웠지만 이제 상대하는 법을 찾았다"고 답했다.

이 감독은 "락스가 강팀이기는 하지만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팀이기도 하다"라며 "짝수 해 여름에는 kt가 우승하는 전통을 이어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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