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락스 타이거즈의 미드 라이너 '쿠로' 이서행의 SNS에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우는 모습을 묘사한 이모티콘과 함께 링거를 맞는 사진이 게재됐는데 부상을 당한 것 아니냔 우려가 잇따랐다.
26일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출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이서행을 만났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서행은 "부상은 아니었다"며 "축농증과 감기가 겹쳐서 병원을 찾았던 것"이라고 답했다.
컨디션이 100% 회복된 것은 아니다. 이서행은 "아직 감기 기운이 있다"며 "평상시의 70% 정도 회복한 것 같다"고 답했다. 미국에 가서도 약을 복용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할 예정이라고.
출전 직전에 고충을 겪었으나 롤드컵에 대한 자신감은 충만하다. 이서행은 "롤드컵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당당하게 포부를 밝혔다.
인천=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