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구는 26일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공항에서 만난 강선구는 "미국에 나가는 것도 기쁘고, 세계 정상의 16개 팀이 모이는 대회다 보니 재밌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SK텔레콤은 B조에 속해 조별 예선을 치른다. 상대는 대만 마스터즈 시리즈의 플래시 울브즈와 중국의 아이 메이, 북미의 클라우드 나인이다. 가장 신경쓰이는 상대는 201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SK텔레콤에 2패를 안겼던 플래시 울브즈. 강선구는 플래시 울브즈에 대해 "한국팀을 상대로 잘 하는 팀인만큼 경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강선구는 최근 SK텔레콤이 받고 있는 정글러에 대한 우려를 알고 있다. 그런만큼 더욱 열심히 노력했다고. 강선구는 "연습 성적이 좋게 나왔다"며 "롤드컵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첫 출전인만큼 모든 선수들과의 맞대결이 기대되지만 가장 만나보고 싶은 선수는 중국 에드워드 게이밍의 'Clearlove' 밍 카이다. 예전부터 많이 좋아했던 선수라고.
마지막으로 강선구에게 롤드컵에 나서는 목표를 묻자 "우승"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어 강선구는 "후회없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답을 이었다.
인천=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