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형은 30일(한국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6(이하 롤드컵) 16강 D조 솔로미드(이하 TSM)와의 경기에서 높은 킬관여율과 시야 장악을 바탕으로 승리를 보좌했다.
조세형은 승리 후 인터뷰에서 "첫 경기라서 부담이 많았는데 이겨서 좋다"며 "재경기를 해서 불리하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팀을 믿고 게임한 것이 승리의 이유인 것 같다"고 첫 승 소감을 전했다.
RNG는 중국 프로 리그에서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롤드컵에 대한 우려가 많은만큼 조세형은 "롤드컵 성적에 대해 사실 크게 기대는 하지 않는다"며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감을 찾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롤드컵 2014에선 적이었다가 동료로 만난 원거리 딜러 'Uzi' 지안 지하오와의 호흡에 대해서 조세형은 "지안 지하오는 라인전에 있어 최고의 원거리 딜러라고 생각한다"며 "나도 배울 게 많기에 좋은 협력 플레이가 나온다"고 평가했다.
D조의 전망에 대해서 조세형은 "한 팀은 우리였으면 좋겠다"고 답하면서 "롤드컵에 출전한 16개 팀의 경기력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생각해 마지막까지 가봐야 알 것 같다"고 답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