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노철 감독은 16일(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시카고 시어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6 8강 3일차 에드워드 게이밍과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롤드컵 메타를 흡수했고 우리의 장점을 계발하는 단계"라며 "장점을 확실히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락스의 조별 예선은 4승2패였고 순위 결정전을 통해 1위를 차지했기에 기대감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정노철 감독은 "생사를 오고가는 조별 예선이었다"며 "힘들게 올라온 만큼 감회가 새롭고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SK텔레콤 T1의 김정균 코치와의 일화도 공개했다. 정노철 감독은 "우리가 카운터 로직 게이밍에 패하고, SK텔레콤도 플래시 울브즈에 진 상황이었는데 김정균 코치가 안아주더라"며 "혼자보다 둘이 낫다고 얘기해주셔서 위안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팀, 파이팅!"이라며 긍정적인 메세지를 전했다.
정노철 감독은 8강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우승 후보라고 거론되고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조별 예선에서 부담을 가졌다"고 말한 정노철 감독은 "연습 결과가 좋은만큼 8강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